출처 : http://blog.naver.com/hong8706/memo/220148584641
어떤 사안을 논의할 때에 가장 짜증나는 사람은 '해결책'부터 찾는 사람입니다.
어떠한 사안을 논의할 때, 해결책을 찾기 이전에 넘어야할 2가지 장애물이 있습니다.
그 결과, (자신과 관계없는 어떠한 사안에 대해) 누군가가 문제제기를 했을때, 그것이 왜 문제인지 공감하지 못합니다.
가령,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경력이 30대에 단절되고 맙니다. 이는 경제전체의 인적자본 손실로 이어지죠.
따라서 각국 정부는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맡기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성들이나 (일을 하지 않았던) 이전세대 분들은 정부의 여성일자리 정책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경험해보지 않았거나, 자신과 관계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문제인식의 공유'가 안되어 있는 것이죠.
우리는 이 현상이 왜 발생한것인지,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 것인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문제되는 현상을 인지하더라도, 그것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야하는 것은 '문제의식을 함께 공유'하는 것과 '문제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는 것' 입니다.
그 누구도 정답과 해결책을 모르기 때문에, 문제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결책 없이 다양한 의견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문제원인을 찾아가는 데에 도움을 주니깐요.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해결책이 뭐냐?", "이 의견은 좋은데 해결책이 없네" 라고 말하는건 몰상식 합니다.
어떤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주는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문제원인을 알아가는 건 더더욱 힘든 일입니다.
그럼 해결책은 어떻게 결정하느냐?
문제원인을 이야기하는 여러 의견 중 가장 합리적인 것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만들어가면 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정치' 입니다.
어떠한 사안에 대해 '이해관계'가 걸린 사람들이 여러 의견을 제시하고, 우리는 그 중 가장 합리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만들면 됩니다.
(보통 이해관계가 걸린 사람들이 그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으니깐요.)
물론, 우리는 정답을 모르기 때문에, 채택된 의견이 틀렸을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반복하다 보면, 다른 좋은 의견이 채택되고 결국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겠죠.
문제해결 과정은 결국 '다기간 모형(milti-period model)과 '동태적 최적화'(dynamic optimization) 입니다.
문제원인에 대한 정답을 모르기 때문에 문제해결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반복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옳은 해결책'을 찾게 될 것입니다.
시야를 '장기간'으로 두고 '인간의 합리성'을 믿는다면,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의 해결책'에 연연하기 보다는, '사안을 다양한 측면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의견'을 더 선호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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